필자는 다이어트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며, 인바디를 통한 측정과 무작정 살을 빼고, 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하나로만 임하였던 사실을 먼저 말하며 이 다이어트 식단에 대해서 글을 쓴다
필자는 중량을 치는, 쇠질을 하지 않고 흔히 말하는 맨몸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근육질 몸매를 추구하지 않았다
먹는 것으로는 철저하게 좋은 지방, 나쁜 지방을 생각치도 않았으며 인터넷 상에서 나오는 다이어트 식품,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혹은 살빠지는 음식에 대해 전혀 맹신하지 않았다
그저, 체중계에 오르는 나를 보고, 거울 너머로 보이는 내 자신을 보고 생각하며 운동을 하였다
섭취 음식들에 대해서는 biochemistry 원서에서 보았던 인체 내에 존재하는 영양소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기타 무기염료와 비타민에 대해서 생각하였다
첫째로 무기염료들과 비타민에 대해서는 평상시에 먹는 종합 비타민제를 먹었다
(말이 삼천포로 빠지는 내용이지만 일반 화학에서 배운 내용으로 어떤 영양학자들과 의사들은 비타민제의 섭취를 줄이거나 늘리라 하는데 필자는 언제든지 적당한게 좋다고 느꼈던 적이 한번 있었다
어렸을때 비타민제가 몸에 좋다는 소리를 듣고 주변에 있는 비타민을 매일 아침, 점심, 저녁, 그것도 종류별 비타민, 종합 비타민을 가리지 않고 각 식사때마다 5정씩 먹었더니 하루에 10번 이상 화장실을 들렀다 나갔다 한 기억이 있었기에 비타민의 섭취를 적당하게 조절한 적이 있었다)
두번째로, 먹는 음식의 양을 줄이며 식단을 완전히 교체하였다
먹는 음식의 양을 줄임으로써 체내에 축적된 글리코겐 또는 전환된 지방들을 소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먹는 음식의 양을 줄였다
한국인의 삼시 세끼에 올라오는 음식, 탄수화물의 대표 주자는 밥이 있다
탄수화물은 1g 당 4kcal의 열량을 지니고 있으며 기초 대사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양소이다
그 밥의 양을 줄이고, 줄이고 줄여 아침으로만 반 공기를 먹었다
각 사람마다 몸무게, 키가 다르듯이 근육량이나 평소에 하는 운동량이 다르기 때문에 대사량이 다르므로 이는 각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기존에 먹던 것보다 더 먹으면 탄수화물이 간에서 글리코겐으로 전환되며 지방으로 변하갈 것이며, 먹던 것보다 줄이면 기존에 있던 지방을 소비하며 체지방량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따라서, 나는 운동 1달까지는 탄수화물의 양을 철저히 줄였으며, 어느정도 후 부턴 탄수화물 비중을 살짝 높이며 그 식단을 유지해왔다
밀가루로 빵이나, 라면 등의 섭취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튀김 등의 기름이 들어갔을 법한 음식은 전혀 입에 대지 않았다
또한 반찬으로 들어있을 나트륨에 대해 생각하여 국이나 김치류는 입에 대지도 않았다
소금으로 간이 되어 있지 않고 간장으로 간이 된 음식들을 위주로 먹어 저염식을 병행하였다
처음엔 너무 고통스러웠다
평소에 차있던 위장이 줄어드니 배 안이 허전한 느낌이 들며 그 느낌을 없애기 위해 물을 섭취하였다
점심으로는 삶은 계란 3개 혹은 반숙 계란을 먹었다
(또 말이 삼천포로 빠지지만, 계란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이 몸에 나쁘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콜레스테롤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Intestine과 Chylomicrons, HDL, LDL, VLDL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Einstein at Home에 따르면 그 유명한 아인슈타인도 매일 매일 계란 2개를 먹은 Egghead 였다고 들었다)
저녁으로는 무조건 200g 정도의 닭가슴살을 전자레인지로 돌려먹거나, 구워먹었다
또한 아침 저녁으로는 작은 양파 한통, 혹은 큰 것 반통, 파 한뿌리, 마늘 10쪽 이상을 먹었다
먹는 것에 대해서 절대 단맛, 짠맛, 매운맛등의 자극적인 음식에는 전혀 입을 대지 않았다
일주일 정도는 정말 고통스러웠다
먹는 양을 줄이니 배변하는 양이 줄었고, 물의 섭취를 2L 이상을 하니 소변의 양이 늘게 되었다
그 고통도 내 신체를 강하게 해줄 감각이라고 생각하며 먹었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
주말 중 하루는 이 식단 패턴에 대해서 어느정도 풀어주는 것으로 점심때까지는 일반 가정식을 섭취하였다
보충제로는 단지 운동하면서 물과 섭취하는 BCAA로, 엑스텐드 BCAA 밖에 섭취하지 않았다
잠깐이나마 단백질 보충제라는 것도 접해봤으나, 영양 성분을 보니 중량을 치지 않는 필자에게 있어서 이는 비싼 똥을 제조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섭취하지 않았다
호르몬에 영향을 끼치는 스테로이드는 절대 몸에 대지 않았다
GH, 삼아이오딘티로닌, 타이록신, 노르에피네프린으로 물질대사를 촉진시켜 지방을 분해하거나 하는 생각을 하면 좋겠지만, 몸의 호르몬 계통을 자극하는 스테로이드 물질들은 몸의 균형을 깨트린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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